이름이 호랑이라 처음에는 호랑이 기름이나 호랑이뼈로 만든 제품으로 생각을 했던 호랑이 연고는 재미있게도 호랑이 성분이 단 1g도 들어가지 않습니다.

 

호랑이 연고는 까이거나 찢어진 상처에 많이 바르는데 사실은 국내 식품의약품 안정청에서는 진통, 진양, 수렴, 소염 작용이 있는 일반의약품으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호랑이 연고는 크게 빨간 호랑이연고와 하얀 호랑이연고가 있습니다. 이는 피부에 닿는 느낌이 달라 HOT, CILD 라는 별명으로도 불립니다.

 

 

 

 ■  효능효과&사용법

 

근육통 및 통증의 일시적 완화, 긴장성 두통의 치료 등에도 효과가 있고 타박상, 삔 곳, 어깨결림, 류마티스 통증, 벌레물린데에 사용이 가능합니다. 우리나라의 물파스나 멘소레담의 효능과 비슷합니다. 사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1일 수회(일반적으로 2~3회) 환부에 얇게 펴바르면 됩니다.

 

 

머리가 아프거나 한 여름 너무 더워 맥이 빠질 때에는 관자놀이나 혈자리에 발라주면 도움이 됩니다. 때문에 청량유라고도 부르는데 이는 열을 내리고 시원하게 만들어주기때문입니다. 허브향은 모기나 해충이 싫어하기때문에 벌레를 쫓는 데도 사용이 됩니다.

 

시중에 판매하고 있는 호랑이유 연고는 종류가 다양합니다. 최근에는 성분이나 함량까지 비슷한 유사품들이 많아 구매 시 각별히 주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호랑이 연고 성분 대부분은 멘톨, 박하유, 장뇌유, 장뇌, 유칼리유, 클로브 유 등을 주성분으로 만듭니다.

 

 

한국에서는 1900년대 초 시판되었다가 국내 유통이 중단되었는데 몇 년 전 태전약품에서 다시 정식으로 수입해서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육각형 모양의 디자인이 추억을 꺼내게 만들지만 그 명성만큼 모조품도 많으므로 포장의 색깔, 특징, 브랜드 위의 호랑이 앞말이 어떻게 생겼는지, 제조연월일을 꼼꼼히 따져야 합니다.

 

 

■  사용 시 주의사항

 

이 중에서 주의해야 할 점이 바로 장뇌, 정자유, 계피유, 캐시어유의 혼합 비율과 성분 함량입니다. 이유는 이 성분들은 독성을 지니고 있기때문에 배합이 잘못 되는 경우 약물이 피부로 흡수되어 심한 부작용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이에 임산부같은 경우는 잘못 사용 시 피부로 흡수 된 독성이 태아 성장 및 발육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고, 24개월 미만의 어린아이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온갖 피부병에 남용을 하거나 과도하게 바르면 독성을 나타내거나 접촉성 피부염으로 악화가 될 수 있습니다. 약의 효능은 성분함량과 배합이 관건이지만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 그 효과도 천차만별이기 때문입니다.

 

여기 저기 두루두루 쓰일 수 있어 만병통치약이라는 별명도 있지만 큰 병이 났을때는 당연히 병원을 가는게 맞습니다. 만병통치약이라는 것은 질환과 약이 제대로 맞았을 때의 감탄사라는 점! 잊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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